이번 시간역시 바퀴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조금씩 조금씩 틈틈히 보강해나가고 있는 롱보드 바퀴 선택 가이드입니다.

바퀴의 구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선택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 바퀴의 구조 -

1.라운드 립 & 스퀘어 립

바퀴의 끝이 둥근 형태를 라운드 립으로 부르며

바퀴의 끝이 각져있는 형태를 스퀘어 립으로 부릅니다.

스퀘이 립 형태의 바퀴는 주행의 안정감을 높여주고 바퀴끝의 립이 고속주행시 슬라이드가 갑자기 터지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라운드 립 형태의 바퀴는 안정감은 스퀘어 립보다 떨어지지만 둥근형태의 립 덕분에 평지나 저속에서도 슬라이득 잘 터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좌 : 스퀘어립 (혀를 더 굴리면 스콰이어 립)형태의 휠 우 :  라운드 립 형태의 휠)

2.바퀴의 지름

롱보드 바퀴는 60~78mm 의 다양한 크기의 휠이 존재하며

지름에 따라 용도가 재각기 다릅니다.

작을수록 테크니컬한 플레이에(슬라이드/트릭(바퀴가 가벼워 팝감이 좋아요)) 사용하고

지름이 클수록 안정감이 필요한 플레이에 사용합니다.(다운힐/안정감있는 주행)

3.코어의 위치

코어의 위치는 바퀴를 중심으로 정 중앙에 위치 한 것이 일반적이고,

코어의 위치가 조금씩 트럭에 가까워질수록 커브의 반응이 빠르며,

센터 셋(Centerset), 오프 셋(Offset), 사이드 셋(Sideset) 으로 부릅니다

4.경도

경도는 낮을수록 말랑말랑(소프트)하며 높을수록 딱딱(하드)합니다.

경도가 낮으면 바퀴가 말랑하기 때문에 바닥과 바퀴가 닿는 접지면이 넓어져 바퀴가 바닥을 잘 잡아줍니다.

반대로 경도가 높으면 바퀴가 딱딱해져 바닥과 바퀴가 닿는 접지면이 좁아져 바퀴가 바닥과 잘 붙어있지 않게됩니다.

평지를 주행할 땐 이 두가지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지만,

프리라이딩 / 다운힐을 하게되면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경도가 낮을 휠로 슬라이딩을 하면 쫀득한 느낌의 슬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고,

경도가 높을 휠로 슬라이딩을 하면 아이시한(얼음을 바닥에 미는 듯한) 느낌의 슬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바퀴를 선택하실 때 결정해야하는 것 -

주행 용도

어떠한 주행을 위해 바퀴를 사용할 것인지가 바퀴를 고르는데 큰 핵심이 됩니다.

주행의 종류에는

1.평범한 주행 2.프리라이딩 3. 다운힐 이 세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1. 평범한 주행에는 크루징/프리스타일/댄싱 등 바퀴에 의해 주행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아

어떤 바퀴를 사용해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스케이트보드 바퀴를 달아도 주행은 가능하잖아요?)

하지만 부드러운 주행을 원하신다면 지름이 큰 바퀴를 고르시면 약간의 턱도 넘어 갈 수 있고

회전에 비해 진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푸시오프의 부담도 적어지긴 합니다만...

지름이 큰 바퀴일수록 휠 바이트의 위험이 있으니 체크하시는 것은 필수입니다. (자동차 시트를 조정하듯)

(크루징은 어느 바퀴를 사용하더라도 가능합니다.)

2. 이제 막 프리라이딩(슬라이딩 이라고 많이 부릅니다)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라운드 립 형태의 바퀴를 추천합니다.

해외에서도 프리라이딩 포뮬러로 65~70mm 사이즈의 라운드 립 형태의 바퀴를 사용합니다.

라운드 립의 경우 커브시 잡아주는 립이 없기 때문에 슬라이드가 잘 터집니다.

이 때문에 라운드 립 형태의 바퀴를 고속 다운힐에서 사용하게 되면

원치않는 상황에서 슬라이드가 터져버리면서 주행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운힐 레이스에서는 라운드 립 형태의 휠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 라운드 립 형태의 바퀴가 프리라이딩 휠로 많이 사용됩니다.)

3. 다운힐 라이딩의 위험요소중 하나로 슬라이드 아웃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치 않는 상황에서 슬라이드가 터져 서킷 밖으로 아웃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런 슬라이드 아웃을 방지하기위해 스퀘어 립 형태의 바퀴들이 다운힐 레이스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바퀴 끝의 스퀘어 립이 슬라이드 도중에도 끝까지 도로와 바퀴를 잡아주어

원치않는 슬라이드 아웃을 잡아주며, 대체로 70mm 이상의 휠을 사용하여 회전대비 주행 거리가 높은 휠을 사용합니다.